다레스는 니혼 팔콤의 액션 RPG 시리즈인 '이스(Ys)' 시리즈에 등장하는 주요 반동 인물이다. 고대 이스 왕국을 멸망의 위기로 몰아넣은 마도사로, 시리즈의 핵심적인 악역 중 한 명이다. 그는 주로 검은 망토와 가면을 쓴 신비로운 모습으로 묘사되며, 강력한 마력과 냉혹한 성격을 지닌 '어둠의 일족'의 지도자급 인물로 설정되어 있다.
'이스 II'에서 다레스는 최종 던전인 살몬 신전의 실질적인 지배자로 등장한다. 그는 주인공 아돌 크리스틴의 앞길을 막아서며 란스 마을 사람들을 돌로 만드는 등 잔혹한 마법을 행사한다. 게임 내에서 그는 주인공이 여신들의 가호를 받기 전까지는 정면으로 대적할 수 없는 압도적인 마력을 지닌 존재로 묘사된다. 살몬 신전 중추에서 벌어지는 그와의 전투는 순간이동과 다채로운 마법 투사체를 사용하는 패턴으로 구성되어 있어 높은 난이도를 자랑한다.
작중 시점으로부터 700년 전의 이야기를 다룬 '이스 오리진'에서는 그의 악행과 목적이 더욱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다레스는 마물을 이끌고 부유섬이 된 이스를 지상에서 침공한 어둠의 일족 마도사 세력의 중심 인물로 등장한다. 그는 흑진주의 힘을 해방하여 마(魔)의 힘을 완성하려 하며, 이를 위해 이스의 두 여신인 레아와 피나를 납치하고 신전의 보물들을 강탈하는 등 음모를 꾸민다. 그는 카인 팩트 등과 얽히며 이스 왕국의 파멸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다레스의 가장 상징적인 능력은 대상을 석상으로 만드는 석화 마법이다. 이 능력은 '이스 II'와 '이스 오리진' 모두에서 중요한 사건을 일으키는 핵심적인 장치로 사용된다. 또한 그는 타인의 마음을 조종하거나 환술을 부리는 데 능숙하며, 공간을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의 마법은 단순히 파괴적인 힘에 그치지 않고 상대의 심리를 파고들어 절망을 선사하는 특성을 보인다.
결과적으로 다레스는 이스 시리즈의 세계관에서 '마(魔)'의 위협과 어둠의 일족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비록 아돌 크리스틴과 과거의 영웅들에 의해 매번 패배하지만, 그가 남긴 마법적 위협과 서사는 이스 왕국의 건국과 멸망, 그리고 재건에 이르는 신화적 배경의 중심축을 이룬다. 그는 단순한 적을 넘어 이스라는 세계가 직면한 거대한 악의 기틀을 마련한 캐릭터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