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비비안 모레노(Daniel Vivian Moreno)는 1999년 7월 5일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비토리아-가스테이스에서 태어난 축구 선수다. 현재 스페인 라리가의 아틀레틱 클루브에서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는 바스크 순혈주의를 고수하는 구단 전통에 따라 해당 지역 출신으로서 팀의 수비 라인을 책임지는 핵심 자원으로 성장했다.
비비안은 산투추 FC 유스 팀에서 축구를 시작하여 2016년 아틀레틱 클루브의 유소년 시스템에 합류했다. 구단의 리저브 팀인 CD 바스코니아와 빌바오 아틀레틱을 거치며 기량을 닦았으며, 2020-21 시즌에는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해 세군다 디비시온의 CD 미란데스로 임대되었다. 미란데스에서 그는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며 성인 무대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했고, 임대생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주장 완장을 찰 정도로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주었다.
2021-22 시즌 아틀레틱 클루브 1군에 복귀한 비비안은 곧바로 주전 경쟁에 뛰어들었다. 강인한 신체 조건과 빠른 속도를 바탕으로 한 수비 능력으로 감독의 신임을 얻었으며, 리그 정상급 공격수들을 상대로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특히 2023-24 시즌에는 팀이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하며 구단에 40년 만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안기는 데 일조했다.
국가대표팀에서의 경력도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24년 3월 콜롬비아와의 친선 경기에서 스페인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으며, 이후 실력을 인정받아 UEFA 유로 2024 최종 명단에 포함되었다. 대회 중 그는 견고한 수비력으로 스페인의 후방을 지원하며 팀이 통산 4번째 유로 우승을 달성하는 데 힘을 보탰다.
비비안의 플레이 스타일은 현대적인 센터백의 전형으로 평가받는다. 뛰어난 대인 마킹 능력과 공중볼 장악력을 갖추고 있으며, 수비 라인을 조율하는 지능적인 플레이에도 능하다. 또한 후방에서의 빌드업 상황에서 침착하게 패스를 전개하며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다재다능함과 투지 넘치는 태도는 그를 아틀레틱 클루브와 스페인 국가대표팀의 미래를 이끌 차세대 수비수로 자리매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