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재팬 컵 2018

뉴 재팬 컵 2018은 신일본 프로레슬링이 주최한 제14회 뉴 재팬 컵 대회다. 2018년 3월 9일부터 3월 21일까지 진행되었으며, 총 16명의 선수가 싱글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형식으로 맞붙었다. 이 대회의 우승자에게는 '사쿠라 제네시스 2018'에서 IWGP 헤비급 챔피언십, IWGP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십, NEVER 오픈웨이트 챔피언십 중 하나를 선택해 도전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되었다.

이번 대회는 영국의 기술파 레슬러인 잭 세이버 주니어의 압도적인 활약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스즈키군 소속의 잭 세이버 주니어는 1회전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나이토 테츠야를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어 8강에서 이부시 코타를, 4강에서 사나다(SANADA)를 차례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는 상대의 관절을 공략하는 정교한 서브미션 기술을 앞세워 모든 경기에서 기권승을 따내는 위력을 과시했다.

결승전은 3월 21일 니가타현 아오레 나가오카에서 개최되었다. 잭 세이버 주니어의 결승 상대는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상징적 인물인 타나하시 히로시였다. 타나하시는 타이치, 이시이 토모히로, 쥬스 로빈슨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라 통산 세 번째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경기 후반 잭 세이버 주니어의 파상공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오리엔테링 위드 냅암'에 걸려 항복을 선언했다. 이로써 잭 세이버 주니어는 대회 첫 출전과 동시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록을 세웠다.

우승 직후 잭 세이버 주니어는 당시 IWGP 헤비급 챔피언이었던 오카다 카즈치카를 도전 대상으로 지목했다. 이는 외국인 선수로서 뉴 재팬 컵 역사상 자이언트 버나드 이후 두 번째 우승이었으며, 영국인으로서는 최초의 기록이었다. 잭 세이버 주니어는 이 대회를 통해 자신의 독특한 그래플링 스타일을 일본 팬들에게 각인시켰으며, 신일본 프로레슬링 내 메인 이벤터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