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른베르크 메세(NürnbergMesse)는 독일 바이에른주 뉘른베르크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전시회 주최사 및 전시장 운영 기업이다. 전 세계 전시장 운영 기업 중 상위 15위권 내에 드는 규모를 자랑하며, 독일 내에서도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 주요 전시 거점으로 평가받는다. 1974년에 설립된 이래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다. 현재 뉘른베르크시와 바이에른주가 공동으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공영 기업의 성격을 띠고 있다.
뉘른베르크 전시장(Nürnberg Exhibition Centre)은 현대적인 시설과 효율적인 동선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약 18만㎡에 달하는 실내 전시 면적과 5만㎡ 이상의 야외 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총 16개의 전시 홀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3A 및 3C 홀은 독창적인 디자인과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한 친환경 설계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전시장 인근에는 지하철역과 고속도로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며, 뉘른베르크 국제공항과의 연계성도 우수하여 전 세계 참가자들에게 편리한 이동 환경을 제공한다.
이곳에서 개최되는 전시회들은 각 산업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과 권위를 인정받는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완구 박람회인 '뉘른베르크 국제 완구 박람회(Spielwarenmesse)'가 매년 개최되어 전 세계 장난감 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한다. 또한 세계적인 유기농 식품 박람회인 '바이오파크(BIOFACH)', 음료 산업 전문 전시회인 '브라우베비알레(BrauBeviale)', 그리고 유럽의 주요 IT 보안 박람회인 '잇사(it-sa)' 등이 핵심적인 행사로 꼽힌다. 이러한 전문 전시회들은 단순한 상품 전시를 넘어 업계 종사자들의 네트워크 형성 및 기술 교류의 핵심 장으로 기능한다.
뉘른베르크 메세는 독일 본토에만 국한되지 않고 적극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중국, 브라질, 인도, 이탈리아, 그리스, 오스트리아, 미국 등 전 세계 주요 거점에 자회사와 대표부를 운영하며 국제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확장해 왔다. 이러한 글로벌 활동은 뉘른베르크 지역 경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매년 수많은 방문객과 참가 업체가 유입됨에 따라 호텔, 요식업, 교통 등 서비스 산업 전반이 활성화되며, 수만 명의 직간접적 고용 창출 효과를 발생시킨다.
최근 뉘른베르크 메세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 중이다. 전시장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하고,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폐기물 관리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추어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전시회 모델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