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동자개(학명: *Pseudobagrius fulvidraco*)는 한국의 담수에서 주로 발견되는 어류로, 미꾸라지가에 속하는 어종이다. 이 생물은 한국 전역의 강과 내수면에서 서식하며, 특히 물이 맑고 흐름이 부드러운 지역에서 잘 보인다. 눈동자개는 선명한 눈동자와 길쭉한 몸체를 특징으로 하며, 성체는 대개 20cm에서 30cm까지 자란다.
눈동자개의 몸은 고운 비늘로 덮여 있으며, 체색은 일반적으로 회색에서 갈색까지 다양하다. 배 쪽은 밝은 편이며, 이러한 색상은 자연 환경에서 위장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 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그들의 커다란 눈으로, 이는 어둠 속에서도 잘 식별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눈동자개는 예민한 수염을 가지고 있어 물속의 미세한 진동이나 화학 신호를 감지하는 데 유리하다.
눈동자개는 주로 저서 생물인 곤충, 갑각류 등을 먹고 살며, 이러한 식성과 서식 환경 덕분에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은 또한 다른 어류와 달리 먹이를 잡는 방식이 독특하다. 빠른 속도로 바닥을 스캐닝하면서 기회를 포착해 먹이를 잡으며, 이 과정에서 눈동자와 수염의 감각을 최대한 이용한다.
번식기에는 무리를 지어 수면 근처에서 알을 낳는데, 이 때 암컷은 활성화된 수컷에 의해 유도되어 알을 떨어뜨린다. 알은 구름처럼 퍼져 물속에 떠다니게 되며, 부화한 유생은 초기에는 저생물에 의존하여 생존한다. 눈동자개는 생태학적으로도 중요한 생물로, 오염된 환경에서는 그 수가 급격히 줄어들 수 있으며, 이는 지역수질의 지표로 여겨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