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바 칸시온(Nueva Canción)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라틴 아메리카에서 발생한 음악 운동으로, 사회적,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민중 음악의 한 형태이다. 이 운동은 주로 칠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등의 국가에서 발전하였으며, 라틴 아메리카의 전통 음악 요소인 포크 음악을 기반으로 한다.
누에바 칸시온의 주요 특징은 사회적 불평등, 인권, 민주주의, 문화적 정체성 등의 주제를 다루는 것이다. 이는 당시의 정치적 억압과 사회적 부조리에 대한 저항의 수단으로 기능하였다. 이 운동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은 전통적인 악기와 현대적인 음악 기법을 결합하여, 대중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누에바 칸시온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로는 빌리 샤우라(Billie Shuar), 비토리오(Silvio Rodríguez), 비크토르 하라(Víctor Jara), 파블로 밀라네스(Pablo Milanés) 등이 있다. 이들은 각자의 음악을 통해 민중의 삶과 고난, 사랑과 희망을 주제로 한 노래를 제작하였다.
이 운동은 군사 독재 정권 하에서 탄압을 받았으나, 그 음악은 여전히 라틴 아메리카 전역에서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누에바 칸시온은 단순한 음악 장르에 그치지 않고, 사회 변화를 위한 강력한 도구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