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균

노환균(Neisseria gonorrhoeae)은 그람 음성의 구균으로, 주로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성병인 임질(gonorrhea)의 원인균이다. 이 균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알프레드 노이세르(Alfred Neisser)에 의해 1879년에 처음 발견되었다. 노환균은 주로 인체의 점막, 특히 생식기, 직장, 인후에 감염을 일으키며,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임질은 감염된 사람과의 성 접촉을 통해 전파되며, 감염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인 경우도 많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배뇨 시 통증, 지속적인 분비물,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성의 경우, 감염이 자궁 경부로 퍼질 수 있으며, 이는 골반 염증 질환(PID)으로 이어질 수 있다.

노환균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증가하고 있어 치료가 복잡해지고 있다. 현재의 치료 방법은 주로 세파로스포린 계열의 항생제를 사용하며, 내성 균주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성관계를 유지하고, 규칙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