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먼(Norman)은 주로 중세 유럽의 역사와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들을 일컫는 용어로 사용된다. 특히, 노르만족은 스칸디나비아에서 기원한 민족으로, 10세기부터 프랑스의 노르망디 지역을 정복하고 정착하였다. 이들은 바이킹의 후손으로, 농업과 상업을 통해 지역 사회에 통합되었고, 그들의 지배 아래에서 독특한 문화와 법률 체계를 발전시켰다.
노르만족의 가장 유명한 사건 중 하나는 1066년 잉글랜드 정복이다. 윌리엄 정복왕(William the Conqueror)이 이끄는 군대는 헤이스팅스 전투에서 잉글랜드 왕 헤럴드 2세를 물리치고 잉글랜드의 왕으로 즉위하였다. 이로 인해 노르만 양식의 건축과 문화가 잉글랜드에 확산되었으며, 귀족 사회의 구조가 변화하였다.
노만 문화는 그들의 건축물에서도 잘 드러난다. 특히,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와 성곽이 많으며, 이는 튼튼함과 방어력을 중시한 특성을 지닌다. 나름의 언어와 법률 체계가 자리 잡으면서, 시간이 흐르며 프랑스어와 영어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
노먼은 역사적으로 군사적 정복뿐만 아니라 문화적 교류와 발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 민족으로 평가받는다. 이들은 중세 유럽의 정치, 경제, 문화적 변화를 이끄는 데 기여하였으며, 그 영향은 현대에도 여전히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