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나카역(野中駅)은 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현 주오구) 노나카초에 위치했던 엔슈 철도 오쿠야마선의 철도역이다. 이 역은 과거 하마마쓰 중심부와 북부 산간 지역인 오쿠야마를 연결하던 경편철도 노선의 정거장 중 하나로 운영되었다. 현재는 노선 폐지와 함께 역 시설이 모두 철거되어 실제 역사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으나, 일본 지역 철도사의 한 페이지를 기록하고 있는 폐역이다.
노나카역은 1914년 11월 30일, 하마마쓰 경편철도가 모토시로역에서 가나사시역까지의 구간을 개통할 당시에 처음 영업을 시작하였다. 개통 초기에는 지역 주민들의 이동과 물자 수송을 담당하는 주요 거점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1947년 운영 주체가 엔슈 철도로 통합됨에 따라 엔슈 철도 오쿠야마선의 소속 역이 되어 폐선 전까지 운영을 이어갔다.
이 역이 속해 있던 오쿠야마선은 762mm의 궤간을 사용하는 협궤 철도라는 특징이 있었다. 일반적인 철도보다 궤격이 좁아 열차의 규모가 작았으며, 이는 당시 일본 지방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경편철도의 전형적인 형태였다. 노나카역은 시가지 외곽의 평지 구간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 농촌 마을 사람들에게 긴요한 교통 수단을 제공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내 자동차 보급이 확산되고 도로망이 정비되면서 오쿠야마선의 이용객은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경편철도 특유의 느린 속도와 노후화된 설비는 버스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어려웠다. 결국 경영난을 이기지 못한 엔슈 철도는 1964년 11월 1일 오쿠야마선 전 구간을 폐지하기로 결정하였고, 이에 따라 노나카역도 건립 50년 만에 폐역 처리되었다.
현재 노나카역의 옛 터와 선로 부지는 대부분 일반 도로 및 자전거 전용 도로로 정비되었거나 주택지로 변모하였다. 역 건물을 비롯한 승강장 등의 구조물은 남아 있지 않으나, 과거 철길이 지나던 자리가 완만한 곡선의 도로 형태로 남아 있어 당시의 노선 경로를 짐작하게 한다. 비록 물리적인 형체는 사라졌지만, 노나카역은 과거 하마마쓰 지역의 교통 체계를 지탱했던 근대 산업 유산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