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즈미코조 지로키치

네즈미코조 지로키치(鼠小僧次郎吉)는 일본 에도 시대의 전설적인 도적이자 민속 전설에서 중요한 인물로, 특히 도둑의 영웅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출신지는 에도(현재의 도쿄)로 추정되며, 18세기 중반에 활동한 것으로 보인다.

네즈미코조 지로키치는 일반적으로 소매치기나 가벼운 도둑질을 하던 도둑으로 묘사되지만, 단순한 범죄자가 아니라 부자들로부터 돈이나 물건을 훔쳐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는 전설이 있다. 이러한 행동은 그를 단순한 범죄자가 아닌, 민중의 영웅으로 만들었다. 현실적으로는 지로키치의 존재가 사료나 문헌에 명확히 기록되어 있지 않아 전설적인 인물로 여겨진다.

그의 이름에서 '네즈미코조'(鼠小僧)는 '작은 쥐의 소년'이라는 뜻으로, 이는 그의 기민하고 교활한 도망 실력을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고양이에 쫓기는 쥐처럼 도시를 자유롭게 오가며 경찰의 눈을 피해 도망치는 능력이 뛰어났다. 이로 인해 그는 사람들 사이에서 '작은 쥐'라는 애칭으로 불리게 되었다.

네즈미코조 지로키치는 일본의 다양한 문학 작품, 극장, 영화 등에 등장하며, 그의 전설은 오늘날까지도 일본 문화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또한, 그는 일본의 대표적인 도적 캐릭터 중 하나로, 민속 전통에서 상징적인 인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