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세리드(Neoseride)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돕기 위해 사용하는 경구용 혈당 강하제이다. 이 약의 주성분은 글리퀴돈(Gliquidone)으로, 약리학적으로 설포닐우레아(Sulfonylurea) 계열에 속하는 2세대 약물이다. 주로 식사요법이나 운동요법만으로 혈당 수치가 충분히 조절되지 않는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된다.
이 약물은 췌장에 존재하는 베타 세포를 자극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베타 세포막의 설포닐우레아 수용체에 결합하여 칼륨 통로를 폐쇄하고, 이로 인해 세포막의 탈분극이 일어나 칼슘 이온이 세포 내로 유입되도록 한다. 결과적으로 세포 내에 저장되어 있던 인슐린이 혈중으로 방출되면서 혈당을 낮추는 효과를 발휘한다.
네오세리드의 가장 차별화된 특징은 체내 대사 및 배설 경로이다. 대부분의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물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배설되는 것과 달리, 네오세리드의 성분인 글리퀴돈은 흡수된 후 약 95% 이상이 간에서 대사되어 담즙을 통해 대변으로 배설된다. 신장을 통한 배설 비중이 매우 낮기 때문에, 신장 기능이 저하된 경증 및 중등도의 신부전 동반 당뇨병 환자에게도 비교적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다는 임상적 장점이 있다.
투여 시 주의해야 할 가장 흔한 부작용은 저혈당이다. 식사를 거르거나 과도한 운동을 병행할 경우 혈당이 지나치게 낮아져 어지러움, 식은땀,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식습관 유지가 필수적이다. 또한 드물게 구역질, 구토와 같은 소화기 증상이나 발진, 가려움증 등의 피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장기 복용 시 체중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을 수 있다.
네오세리드는 모든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인슐린 분비 능력이 아예 없는 제1형 당뇨병 환자나 당뇨병성 케토산증, 혼수 상태의 환자에게는 금기된다. 또한 중증의 간 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나 임신부, 수유부에게는 투여를 권장하지 않는다. 다른 약물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혈당 강하 효과가 증폭되거나 감퇴할 수 있으므로 병용 약물에 대해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