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린은 대한민국의 경제학자이자 제18대, 제19대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인이다. 1953년 부산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귀국 후 한양대학교 경제금융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조세와 공공경제학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였으며, 국가 경제 정책 수립에 학문적 기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하였다.
학계에서 그는 한국재정학회 회장과 한국공공경제학회 회장을 역임하며 조세 제도 개혁과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연구에 매진하였다. 시장 경제의 효율성을 중시하는 보수적 경제 정책 전문가로서 명성을 쌓았으며, 합리적인 조세 체계 구축과 규제 완화를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를 주장해 왔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 경제 정책의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이후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부산 부산진구 갑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했다. 국회 입성 후에는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와 조세소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아 실무 중심의 입법 활동을 펼쳤다. 특히 조세 및 재정 분야의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당내 정책 수립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전신)에서 정책위의장 권한대행과 민생경제종합상황실장 등 주요 당직을 거치며 당의 '경제 브레인'으로 평가받았다. 박근혜 정부 출범 전후로는 당의 경제 공약을 가다듬고 정책적 기틀을 마련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그는 정치적 구호보다는 데이터와 이론에 근거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였으며, 여야 간의 경제 정책 협상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했다.
의정 활동을 마친 후에는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로 돌아가 후학 양성에 힘쓰는 동시에 다양한 언론 기고와 강연을 통해 국가 경제 현안에 대한 조언을 지속하고 있다. 보수 진영의 대표적인 경제 전문가로서 자유시장경제 원칙의 고수와 건전 재정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강조하며, 학계와 정계를 아우르는 폭넓은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