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타산역(成田山駅)은 일본 아이치현 이누야마시에 위치했던 나고야 철도(메이테츠) 모노레일선의 철도역이다. 1962년 3월 21일 일본 최초의 본격적인 과좌식(교각 위에 궤도를 설치하는 방식) 모노레일 노선인 메이테츠 모노레일선이 개통됨에 따라 영업을 시작하였다. 역의 명칭은 인근에 위치한 사찰인 나리타산 나고야 별원 대성사(成田山名古屋別院大聖寺)에서 유래하였다.
역의 구조는 고가 위에 설치된 1면 1선의 단선 승강장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이누야마유엔역과 동물원역 사이에 위치한 중간역으로서, 주로 나리타산 사찰을 방문하는 참배객들의 편의를 위해 운영되었다. 역 자체가 산의 경사면에 인접한 고지대에 위치했기 때문에 승강장에서 주변 경관을 조망하기에 용이한 구조적 특징을 지니고 있었다.
운영 당시 나리타산역은 신년 참배 기간이나 사찰의 주요 행사 때마다 많은 인파가 몰리는 등 지역 교통의 거점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자가용 이용자가 증가하고 도로 교통망이 확충됨에 따라 철도 이용객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또한 모노레일 시설의 노후화와 유지보수 비용의 상승은 운영 주체인 나고야 철도에 경영상의 부담으로 작용하였다.
결국 2008년 12월 27일, 메이테츠 모노레일선 전체 구간이 폐선됨에 따라 나리타산역도 창건 46년 만에 폐역 처리되었다. 폐선 이후 역 건물과 승강장을 비롯한 주요 시설물은 철거되었으며, 선로가 지나던 궤도 빔 역시 대부분 제거되었다. 현재 역터 주변은 공터나 수풀로 변했으나, 과거 역으로 연결되던 진입로와 일부 지지 구조물의 흔적을 통해 역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나리타산역의 폐지는 일본 내에서 관광용 및 지역 교통수단으로 활용되던 소규모 모노레일 노선들이 쇠퇴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나리타산 나고야 별원을 방문하는 참배객들은 과거의 모노레일 대신 인근의 이누야마유엔역에서 도보로 이동하거나 도로 교통편을 이용하고 있다. 이 역은 사라졌으나 일본 모노레일 발전사의 초기 단계를 상징하는 장소로 기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