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즈몬도(Gizmondo)는 2005년 3월에 출시된 포켓형 게임 콘솔로, 스웨덴의 스타트업 기업인 Tiger Telematics에 의해 개발되었다. 기즈몬도는 게임, GPS 내비게이션, 멀티미디어 기능이 통합된 기기로, 휴대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기즈몬도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3D 그래픽을 지원하는 강력한 하드웨어와 함께, 다양한 게임 및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는 점이다. 이 기기는 터치스크린과 물리적인 버튼을 결합한 조작 방식을 갖추고 있으며, 뛰어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8인치 LCD 스크린을 장착했다.
기즈몬도는 멀티미디어 기능도 지원해 음악 재생, 비디오 시청, 사진 촬영 등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내장된 GPS 기능을 통해 위치 기반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어, 게임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즈몬도는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빠르게 사라졌다. 이로 인해 Tiger Telematics는 2006년 파산을 선언하며 기즈몬도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기즈몬도의 실패는 시장의 경쟁력 있는 모바일 게임 콘솔과 기능 집약형 기기들이 이미 자리잡고 있었던 점과 관련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