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디언(Gideon)은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로, 이스라엘의 사사이자 군사 지도자이다. 그의 이야기는 구약 성경의 '사사기'에 기록되어 있다. 기디언은 미디안족의 압박을 받는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기 위해 선택된 인물로,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그의 이름은 '절망 중에서' 또는 '내가 자랑스럽다'는 의미를 가진다.
기디언의 이야기는 처음에는 두려움과 의심으로 시작된다. 하나님은 그에게 "너는 내가 선택한 이스라엘의 구원자다"라고 말씀하셨지만, 기디언은 자신이 이스라엘 지파 중 가장 작은 자일 뿐만 아니라, 부족한 자신을 의심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여러 번의 징표를 요구했으며, 결국 그의 신뢰를 얻는 과정에서 기디언은 점차적으로 용기를 얻어간다.
기디언은 30,000명의 군사를 모았지만, 하나님은 그 군대의 수를 줄이라고 명령하셨다. 결국 기디언의 군대는 300명으로 축소되었고, 하나님은 그들이 적들을 물리치게 하시기 위해 기이한 전략을 사용하도록 이끌었다. 기디언과 그의 군대는 호루라기, 항아리, 그리고 불빛을 사용하여 미디안 군대를 혼란에 빠뜨렸고, 이로 인해 적은 서로를 공격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기디언의 승리는 이스라엘에 큰 영향력을 미쳤고, 그는 사사로서 이스라엘을 40년 동안 지배하며 평화를 이끌어냈다. 그의 이야기는 믿음과 용기의 상징으로 여겨지며,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기디언은 또한 자신의 후에 등장할 인물들에게도 중요한 본보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