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은 대승불교의 중요한 경전 중 하나로, '금강반야바라밀경'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이 경전은 주로 반야바라밀(지혜의 완성)을 주제로 하며, 공(空) 사상과 관련된 가르침을 담고 있다. 금강경은 한자로는 "金剛經"이라고 표기되며, '금강'은 단단하고 부서지지 않는 것을 의미하고, '경'은 경전을 의미한다.
금강경의 주요 내용은 인간의 집착과 오류를 제거하고 진리를 깨닫는 길을 제시하는 것이다. 경전은 주로 부처님과 수보리(須菩提)라는 제자 간의 대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부처님은 다양한 비유와 예시를 통해 공과 비어 있음의 개념을 설명한다. 이 경전의 핵심 메시지는 모든 현상은 본질적으로 변하고, 고정된 자아는 존재하지 않으며, 진정한 지혜는 이러한 사실을 깨닫는 데 있다는 것이다.
금강경은 여러 불교 전통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며, 특히 선불교와 티베트 불교에서 널리 읽히고 수행의 기초로 삼는다. 이 경전은 중국에서 번역되고, 여러 주석이 달리면서 영향력을 확대하였다. 대표적인 번역가로는 익명(竺法護)과 혜능(慧能) 등이 있다. 금강경은 또한 불교의 경전 중에서 가장 많은 주석이 달린 경전 중 하나이기도 하다.
현대에 들어 금강경은 불교 철학의 근본 사상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며, 다양한 문화와 예술에서도 영향을 미쳤다. 주요한 주제로는 진여(眞如), 공성(空性), 불이(不二) 등의 철학적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 금강경은 많은 사람들에게 지혜와 깨달음을 추구하는 중요한 길잡이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