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염

규염은 염료의 한 종류로, 주로 섬유 염색에 사용되는 화학 물질이다. 화학식은 C14H14N3NaO3S이며, 분자량은 327.34 g/mol이다. 규염은 보통 황색 또는 주황색 분말 형태로 존재한다.

규염은 1884년 독일의 화학자 파울 뵈팅거(Paul Böttiger)에 의해 최초로 합성되었다. 이 물질은 직접 염료로 분류되며, 셀룰로스 섬유에 대한 높은 친화성을 가지고 있어 면, 마, 비스코스 레이온 등의 섬유 염색에 널리 사용된다.

규염의 주요 특징으로는 염색 과정이 간단하고, 물에 대한 용해도가 높으며, 빛과 세탁에 대한 견뢰도가 우수하다는 점이 있다. 또한 환경적으로도 비교적 안전한 염료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적으로 규염은 섬유 염색 외에도 종이, 가죽, 목재 등의 염색에 사용되며, 일부 화장품이나 식품 착색제로도 활용된다. 그러나 식품 첨가물로서의 사용은 국가마다 규제가 다르다.

규염의 생산은 주로 아조 화합물의 합성을 통해 이루어지며, 글로벌 염료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개발도상국에서의 섬유 산업 성장과 함께 규염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