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룰로스(cellulose)는 다당류의 일종으로, 자연계에서 가장 풍부한 유기 화합물 중 하나이다. 주로 식물의 세포벽을 구성하는 주요 성분으로, 식물의 구조적 지지력을 제공한다. 셀룰로스는 β-D-글루코스 단위가 β-1,4-글리코시드 결합으로 연결되어 형성된 긴 직선형 사슬 구조를 가지며, 이로 인해 높은 강도와 안정성을 나타낸다.
셀룰로스의 합성은 식물의 광합성 과정에서 탄소 이산화화합물과 물이 결합하여 포도당을 생성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이후, 포도당은 연속적으로 축합 반응을 통해 셀룰로스로 변환된다. 자연계에서는 셀룰로스를 생성하는 주로 식물 이외에도 일부 세균, 곰팡이 등에서도 발견된다.
셀룰로스는 인간의 소화 효소로는 분해될 수 없어 소화가 되지 않지만,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건강에 이로운 역할을 수행한다. 섬유소로서 소화기 건강을 유지하고, 혈당조절 및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기여하며, 변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화학적으로 변형되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셀룰로스 유도체는 종이, 섬유, 식품, 제약 등 여러 분야에서 중요한 원료로 사용된다.
셀룰로스는 환경 친화적인 소재로, 재생 가능하고 생분해성이 뛰어나며, 지속 가능한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최근에는 셀룰로스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연료 개발 및 고분자 재료의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