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스타브 카유보트(Gustave Caillebotte, 1848년 8월 19일 ~ 1894년 2월 21일)는 프랑스의 화가이자 인상주의 운동의 주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인상주의의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주로 도시 풍경과 현대 생활의 장면을 묘사한 작품들로 알려져 있다.

카유보트는 파리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부유한 직물 상인이었다. 그는 법학을 전공했지만, 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화가의 길을 선택하게 되었다. 그의 초기 작품들은 사실주의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후에 인상주의와의 교류를 통해 더욱 발전하게 된다.

그의 작품은 강한 구도와 세밀한 관찰로 유명하다. 카유보트는 빛의 효과를 포착하는 데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는 그의 예술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였다. '파리의 거리', '유람선으로 수영하다', '떨어진 나뭇가지에서 장미'와 같은 작품에서 카유보트는 도시 생활의 리얼한 묘사와 함께, 그 속에서 느껴지는 정서를 포착하였다.

그는 다른 인상주의 화가들과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며, 1874년의 첫 인상주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또한, 그는 인상주의 화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많은 작품을 구매하였으며, 그들의 작업을 선도적으로 전시하는 데 기여하였다.

귀스타브 카유보트는 비록 인상주의의 초기 단계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그의 작품은 인상주의의 전통 속에서 독창적인 길을 걸으며, 현대 미술의 발전에도 기여하였다. 그의 작품은 현재 프랑스 내 여러 미술관에서 소장되고 있으며, 세계 여러 박물관에서도 전시되고 있다. 카유보트는 1894년 2월 21일,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