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민주당은 일본의 중도주의 성향을 띠는 정당으로, 2020년 9월 기존 국민민주당의 해산과 재편 과정을 거쳐 새롭게 창당되었다. 다마키 유이치로를 중심으로 결성되었으며, 당시 입헌민주당과의 합당에 반대하며 독자 노선을 고수하려는 의원들이 주축이 되었다. '대결보다 해결'이라는 기치 아래 실질적인 정책 제안을 중시하는 정당을 표방하며, 당의 공식 상징색은 노란색이다.
창당 배경은 2020년 당시 야권 대통합 과정에서의 분열에서 비롯되었다. 당시 구(舊) 국민민주당 내에서는 거대 야당을 만들기 위해 입헌민주당으로 합류하자는 세력과 중도 실용 노선을 지켜야 한다는 세력이 대립하였다. 결국 다마키 유이치로 대표를 포함한 소수파 의원들이 독자적인 정당을 재건하면서 현재의 국민민주당이 출범하게 되었다. 초기에는 원내 소수 정당으로 출발하였으나, SNS를 활용한 소통과 구체적인 민생 정책 제시를 통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지지 기반을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갔다.
정치적 성향은 중도에서 중도 우파로 평가받으며, 이념적 선명성보다는 실용주의적 접근을 강조한다. 주요 정책으로는 '손에 잡히는 경제'를 표방하며 가계 실질소득 증대, 적극적인 재정 정책,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한 재가동 등을 주장한다. 특히 휘발유세의 일부를 일시적으로 감면하는 '트리거 조항'의 동결 해제와 같은 구체적인 감세 정책에 목소리를 높여왔다. 외교와 안보 측면에서는 현실주의적인 태도를 취하며, 일본 헌법 개정 논의에도 비교적 전향적인 입장을 보인다.
국민민주당은 2021년 제49회 중의원 의원 총선거와 2024년 제50회 중의원 선거를 거치며 정치적 비중이 크게 확대되었다. 특히 2024년 선거에서는 기존 의석의 수배에 달하는 의석을 확보하며, 여소야대 정국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핵심 정당으로 급부상하였다. 거대 여당인 자유민주당과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사이에서 사안별로 협력하거나 비판하는 유연한 대응 방식을 취하며 일본 정계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주요 지지 기반은 민간 기업 노동조합 연합체인 '렌고(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 내 일부 산업별 조직과 정책적 효능감을 중시하는 현역 세대 및 청년층이다. 기존 야당의 투쟁 방식에 회의를 느끼는 유권자들에게 대안적 선택지로 인식되고 있다. 일본 정치 지형 내에서 합리적 보수와 실용적 중도를 아우르는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연립 정부 구성이나 정책 결정 과정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