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네이티브 클라이언트(Google Native Client, NaCl)는 구글이 개발한 웹 기술로서, 웹 브라우저 내에서 고성능의 네이티브 코드를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웹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특히 게임이나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같은 CPU 및 메모리 집약적인 작업에서 유용하다. 네이티브 클라이언트는 C와 C++로 작성된 코드를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기존의 웹 기술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기능을 지원한다.
네이티브 클라이언트는 보안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를 위해, 모든 네이티브 코드가 샌드박스 환경에서 실행되며, 사용자의 시스템에 직접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제한된 API를 통해서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샌드박스 모델은 악의적인 코드가 사용자 시스템에 피해를 주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개발자는 네이티브 클라이언트를 사용하여 작성한 코드가 특정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 웹 환경에서도 비교적 높은 신뢰성을 제공할 수 있다.
구글 네이티브 클라이언트는 여러 플랫폼에서 활용될 수 있으며, 주로 크롬 브라우저에서 지원된다. 이 기술은 HTML, CSS, JavaScript와 같은 전통적인 웹 기술과 함께 사용되며, 이를 통해 개발자는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과 유사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네이티브 클라이언트는 고속 실행과 그래픽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OpenGL ES와 같은 그래픽 API를 지원한다.
그러나 네이티브 클라이언트는 모든 웹 기술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이 필요하다. 구글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업데이트와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고, 네이티브 클라이언트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예를 들면 WebAssembly와 같은 대안도 제안되고 있다. 이는 더 나은 호환성과 성능을 제공하며, 웹 생태계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 네이티브 클라이언트는 지금까지도 웹 기술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또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