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래스

구글 글래스(Google Glass)는 구글이 개발한 착용형 디스플레이 장치로, 안경 형태로 설계되었다. 2013년 4월에 처음 공개된 이 제품은 증강 현실(AR) 기술을 활용하여 사용자가 현실 세계에 디지털 정보를 겹쳐 보여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구글 글래스는 작은 디스플레이와 카메라가 장착되어 있으며,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손이나 다른 입력 장치 없이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구글 글래스의 주요 기능으로는 사진 촬영, 비디오 촬영, GPS 내비게이션, 텍스트 메시지 송수신, 통화 및 웹 검색 등이 있다. 이 장치는 블루투스Wi-Fi를 통해 다른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다. 구글 글래스는 사용자의 시야 안에 정보를 직접 보여줌으로써 보다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며,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통해 의료, 군사, 교육, 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초기 출시 이후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 문제와 디자인, 배터리 수명 등의 이유로 상업적으로 제한적인 성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구글은 2015년 소비자용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이후 기업 고객을 위한 구글 글래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Google Glass Enterprise Edition)을 출시하여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을 목표로 하였다. 구글 글래스는 착용형 기술의 미래와 관련된 중요한 사례로 여겨지며, 현대의 스마트 기술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