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라니(Guarani)는 주로 남미의 파라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 민족 및 그들의 언어를 지칭한다. 과라니는 튜피어 계통의 언어를 사용하며, 과라니어는 파라과이의 공식 언어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과라니 민족은 전통적으로 농업, 수렵, 채집을 통해 생계를 유지해왔으며, 특히 카사바, 옥수수, 콩 등을 재배하였다. 그들의 사회는 종종 공동체 중심적이며, 가족과 부족 간의 유대가 강하다. 과라니는 자신들의 전통적인 문화를 중요시하며, 구술 전통을 통해 역사와 신화를 후대에 전달해왔다.
식문화, 의복 및 전통 예술에서도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널리 알려진 것은 그들의 음악과 춤이다. 과라니의 전통 의상은 자연에서 얻은 원료를 사용하여 만들며, 종교적 의식과 관련된 다양한 장식이 포함되어 있다.
17세기와 18세기에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식민지 확장으로 인해 과라니 민족의 삶과 문화가 크게 변화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기독교 전파와 함께 여러 가지 외부의 영향을 받았다.
현대에 들어서 과라니는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하려는 노력과 함께 사회적, 경제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그들의 언어와 전통은 여전히 파라과이의 문화적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으로 남아 있다. 과라니 민족은 현재에도 활발히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이를 통해 자긍심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