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古朝鮮)은 고대 한국의 최초의 국가로, 기원전 2333년에 단군왕검에 의해 건국되었다고 전해진다. 고조선의 역사와 관련된 기록은 주로 《삼국사기》와 《삼국유사》 같은 고전 문헌에 나타나며, 중국의 역사서에서도 언급된다. 고조선은 한반도와 만주 지역에 걸쳐 광범위한 영역을 차지하였으며, 당시의 정치 체계는 왕권 중심의 군장 사회로 구성되어 있었다.
고조선은 그 경제적 기반으로 농업과 수렵, 어업을 바탕으로 하였으며, 청동기와 철기 문화를 접목시켜 발전했다. 특히, 고조선은 철제 농기구와 무기를 사용하여 농업 생산성과 군사력을 강화하였고, 이를 통해 주변 국가와의 교류와 무역을 활발히 진행하였다.
고조선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는 비파형 동검, 고인돌, 각종 토기와 같은 유물이 있다. 이들은 고조선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사회 구조를 반영하며, 고조선의 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받고 있다.
기원전 2세기경부터 고조선은 한과의 외교적 갈등과 군사적 충돌로 인해 점차 세력을 잃게 되었다. 결국 기원전 108년, 한 무제가 고조선을 정복하고 그 지역에 한 제군(군사적 식민지)을 설치함으로써 고조선은 역사 속에서 사라지게 된다. 고조선은 이후 한국 역사와 문화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한국 민족의 기원과 관련된 상징적 존재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