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파(Classical economics)는 18세기 후반부터 19세기 중반까지의 경제학 사조로, 아담 스미스, 데이비드 리카도, 존 스튜어트 밀 등의 경제학자들에 의해 발전되었다. 고전파 경제학의 주된 이론적 초점은 시장의 자율성과 자원 배분의 효율성에 있다. 이들은 자유시장 경쟁이 경제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자본주의 시스템이 자연스럽게 균형을 이룬다고 주장했다.
고전파 경제학의 핵심 개념 중 하나는 '관세 없는 자유무역'으로, 이는 모든 국가가 비교우위의 원칙을 따라서 특화하여 무역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아담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 개념은 이와 같은 시장 자율성을 상징적으로 설명하며, 시장에서 개인의 이익 추구가 전체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고전파는 생산 요소(노동, 자본, 토지)의 역할에 대한 이론을 발전시켰으며, 특히 노동 가치론을 통해 제품의 가치가 노동 투입량에 의존한다고 보았다. 그러나 이러한 고전파 경제학은 19세기 후반 케인즈 경제학의 부상과 함께 그 이론적 기초가 도전을 받게 되며, 보다 복잡한 경제현상들을 설명하는 데 한계를 드러내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파의 사상은 현대 경제학의 기초를 형성하며, 여전히 많은 논의와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