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고사우루스(Gorgosaurus)는 중생대 백악기의 후기, 약 7,600만 년 전에서 7,200만 년 전 사이에 북아메리카에서 서식한 육식성 공룡이다. 이 공룡은 주로 캐나다와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 발견되며, 속명 '고르고'는 그리스어로 '무서운'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고르고사우루스는 대표적인 수각류 공룡으로, 티라노사우루스와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으나, 상대적으로 더 작은 체구와 긴 다리를 특징으로 한다.
고르고사우루스는 약 8.5미터에 달하는 길이와 2.5미터에 이르는 키를 가졌으며, 두개골의 특징으로는 날카로운 이빨과 큰 눈구멍이 있다. 이들은 강력한 턱과 뛰어난 시력을 통해 사냥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고르고사우루스의 앞다리는 짧았지만, 강력한 뒷다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전체적으로 짧고 강한 꼬리를 지니고 있어 균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었을 것으로 보인다.
고르고사우루스는 다른 공룡들과의 먹이사슬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자리 잡고 있었으며, 다양한 다른 중형 공룡 및 초식성 공룡을 사냥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당대의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그들의 화석은 풍부하게 발견되어 다양한 연구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