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노사우루스(Tyrannosaurus rex)는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가장 유명한 육식 공룡 중 하나이다. 그 이름은 '폭군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라틴어에서 유래되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주로 북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견되며, 그 화석은 몬태나주, 사우스다코타주, 와이오밍주 등지에서 많이 출토되었다. 이 공룡은 약 6,800만 년 전부터 6,500만 년 전까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티라노사우루스는 길이 약 12미터, 키 약 4미터, 몸무게는 7톤에서 9톤에 이르는 거대한 체구를 자랑한다. 특징적으로 두 개의 강력한 앞발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으며, 강력한 턱 힘은 사냥 기능에 매우 유용했다. 전체적인 형태는 두 발로 걸어 다니는 이족보행자를 이루고 있으며, 긴 꼬리로 균형을 유지하였다. 이 공룡의 앞발은 비교적 짧았지만, 강한 근육질 구조로 되어 있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식습관은 육식성으로, 주로 큰 초식 공룡인 트리케라톱스와 같은 동물을 사냥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큰 이빨과 강한 턱은 먹이를 쉽게 찢고 통째로 삼킬 수 있게 해주었다. 또한, 강력한 후각과 시각을 이용하여 사냥에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은 사냥꾼이면서도 차가운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그 크기와 힘 덕분에 생태계에서 최상위 포식자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자연 재해나 기후 변화와 같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급격히 멸종하게 된다. 현재는 티라노사우루스의 화석이 여러 고생물학적인 연구를 통해 그 생태계의 이해와 공룡 시대의 생물 다양성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공룡은 대중문화에서도 큰 인기를 끌어, 영화나 다큐멘터리에서 자주 등장하며, 많은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