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오밍(Wyoming)은 미국의 중서부에 위치한 주로, 북쪽으로 몬태나, 동쪽으로 사우스다코타와 네브래스카, 서쪽으로 아이다호, 남쪽으로 콜로라도와 접하고 있다. 1890년 7월 10일, 와이오밍은 미국의 44번째 주로 정식 가입하였다. 주의 주도는 칼스테크(Cheyenne)이며, 가장 큰 도시이기도 하다.
와이오밍은 면적 기준으로 미국에서 가장 넓은 주 중 하나로, 대략 253,600 평방킬로미터의 면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인구는 상대적으로 적어, 2020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약 578,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 밀도는 미국 내에서 가장 낮은 편에 속한다.
주 내에는 다양한 지형과 생태계가 존재하며, 로키 Mountains(록키 산맥) 일부가 와이오밍을 지나간다. 이 지역은 국립공원으로 유명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Yellowstone National Park)과 그랜드 티턴 국립공원(Grand Teton National Park)을 포함하고 있다. 옐로우스톤은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다양한 지열 현상과 야생동물로 유명하며, 매년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한다.
와이오밍의 경제는 주로 광업, 농업, 관광업에 의존하고 있다. 석탄, 석유, 천연가스와 같은 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어 에너지 산업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농업은 소 사육과 곡물 생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대규모 목장들이 많이 존재한다.
와이오밍은 미국 내에서 가장 보수적인 주로 알려져 있으며, 전통적인 가치관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 주의 정치 성향은 공화당이 우세하며, 많은 주민들이 개인의 자유와 작은 정부를 중시한다. 이 지역은 또한 역사적으로 원주민 문화와 서부 개척 시대의 유산이 뚜렷하게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