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동음이의어)

고려(高麗)는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왕조 중 하나로, 918년에 건국되어 1392년까지 지속된 국가를 지칭한다. 고려는 송, 원, 명 등의 동아시아 강국과의 교류와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발전을 이루었다. 이 시기의 사회는 유교적 가치관이 뿌리내리며 불교도 크게 번창하였다. 고려는 또한 '대각국사' 등과 같은 역사적 인물과 '팔만대장경' 등의 문화유산을 남기며 한국의 중세문화를 대표하는 시기로 평가된다.

고려의 국명은 '고려'라는 단어가 '칼 대한'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 왕조가 송나라의 고유 명칭인 '고려'에서 유래되었음을 보여준다. 이는 고려의 외교적 지향과도 연결되어 있으며, 당시 주변 국가들과의 관계를 반영한다.

고려는 정복전쟁을 통해 영토를 확대하였고, 통치 체제에서는 중앙집권적 시스템을 정비하였다. 또한 고려시대에는 문신과 무신 간의 권력 다툼이 있었고, 이로 인해 왕권이 약화되기도 하였다. 하지만 고려는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문화적 유산과 학문적 성과를 남겼으며, 이러한 유산은 후에 조선시대로 이어진다.

고려의 마지막 왕조인 공양왕의 통치 아래, 왕조의 붕괴가 가시화되었고, 결국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함으로써 고려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고려의 역사는 한국에서 중요한 문화적, 역사적 정체성을 형성하며, 현재까지도 많은 연구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