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순 츠급(軽巡ツ級)은 웹 브라우저 게임 '함대 컬렉션'에 등장하는 심해성함 측의 경순양함급 함선이다. 2014년 봄 이벤트인 '강습! 리란카 섬 설영 작전'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이후 일반 해역과 이벤트 해역을 가리지 않고 빈번하게 등장하여 플레이어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심해성함 내에서 경순양함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으나, 기존의 이급, 로급, 하급 등 초기 적 함선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강력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외형적인 측면에서는 곤충이나 갑각류를 연상시키는 기괴하고 날카로운 디자인을 취하고 있다. 붉은 눈과 기계적인 촉수, 그리고 함선 하단에 배치된 거대한 주포와 대공포가 위협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다른 심해성함들과 마찬가지로 생물체와 기계가 융합된 듯한 기묘한 형태를 띠고 있으며, 등급이 올라갈수록 기체의 색상이 변하거나 기운이 강해지며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엘리트(Elite)나 플래그십(Flagship) 개체는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함대의 핵심 전력으로 기능한다.
츠급의 가장 큰 특징이자 정체성은 독보적인 대공 능력에 있다. 게임 내에서 강력한 대공 사격을 실시하여 플레이어 측의 함재기를 무자비하게 격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플래그십 츠급이 포함된 함대와 교전할 경우, 숙련도가 높은 최정예 함재기라도 한 번의 교전만으로 전멸하거나 개수가 크게 깎이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로 인해 항공모함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편성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적 중 하나로 손꼽히며, '함재기 킬러'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스탯 면에서도 경순양함의 범주를 뛰어넘는 효율성을 보여준다. 단순히 대공 능력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화력, 뇌장, 대잠 수치 또한 골고루 높게 설정되어 있어 주간전과 야간전을 가리지 않고 아군 함선에게 큰 피해를 입힌다. 특히 장갑이 두껍고 회피율이 높아서 웬만한 공격으로는 단번에 격침시키기 어렵다는 점이 플레이어들의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대잠 능력까지 갖추고 있어 잠수함 위주의 편성으로 공략할 때도 큰 걸림돌이 된다.
결과적으로 츠급의 등장은 함대 컬렉션의 해역 공략 메타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츠급이 배치된 해역에서는 함재기 소모를 감수하거나, 이를 피하기 위해 항공기 투입을 제한하고 수상함 위주의 편성을 짜는 등 전략적인 선택이 강요된다. 단순한 적 함선을 넘어 해역 돌파의 난이도를 실질적으로 조절하는 장치로서 작용하며, 함재기 숙련도 시스템 도입 이후에는 숙련도를 초기화시키는 주범으로 지목되어 많은 제독들에게 원성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