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結核)은 주로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이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질병이다. 일반적으로 폐에 영향을 미치지만, 신체의 다른 부위, 예를 들어 신장, 뇌, 척수 및 뼈에도 감염될 수 있다. 결핵은 공기를 통해 전파되며, 감염된 사람이 기침하거나 재채기할 때 방출되는 미세한 비말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결핵은 전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 중 하나로, 매년 수백만 명이 이 병으로 고통받고 있다.

결핵의 증상은 주로 기침, 가래, 가슴 통증, 체중 감소, 식욕 부진, 발열 등으로 나타난다. 초기 단계에서는 증상이 경미하여 일반 감기나 다른 호흡기 질환으로 오해받기 쉽다. 그러나 증상이 심해지면 치료 없이 진행될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결핵의 진단은 일반적으로 흉부 엑스레이, 객담 검사 및 결핵균 배양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 의사는 결핵의 존재 여부와 감염의 정도를 확인할 수 있다.

결핵의 치료는 보통 여러 가지 항생제를 조합하여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결핵균은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치료 도중에는 의료진의 지시를 엄격히 따라야 한다. 내성 결핵의 경우 치료가 복잡해지고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감염자와 주변 사람들의 건강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결핵 예방 및 관리에 있어 중요한 요소가 된다.

결핵 예방을 위한 여러 가지 방법도 있으며, 그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BCG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BCG 백신은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중요한 예방 조치로, 결핵의 중증 형태를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결핵 감염자의 격리 및 적절한 치료, 대중보건 교육, 개인 위생의 개선 등도 중요한 예방책으로 여겨진다. 결핵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로,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