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오마루(源大丸)는 일본의 전통적인 음식 문화와 관련된 개념으로, 주로 교토 지역에서 유래된 식당이나 음식점의 형태를 일컫는다. 이 용어는 '원천(源)'과 '큰 둥둥이(大丸)'를 합쳐져 만들어졌다. 주로 고급스러운 코스 요리인 가이세키(懐石) 요리를 제공하며, 지역의 신선한 재료를 활용하여 계절의 변화를 반영한 정갈한 요리를 선보인다.
겐오마루의 특징은 음식의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아름다움, 그리고 식사 환경까지 신경 쓰는 것에 있다. 전통적인 일본 건축 양식을 살린 공간에서 제공되는 음식은 자연을 모티브로 한 플레이팅으로, 계절의 정취를 한껏 담아낸다. 또한, 오랜 세월 동안 전수된 조리법과 지역 특산물을 활용하여 요리의 품질을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교토의 겐오마루는 미슐랭 가이드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일본 음식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겐오마루는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일본의 미식 문화를 대표하는 존재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