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슈타포

게슈타포(Geheime Staatspolizei)는 나치 독일의 비밀 경찰 기관으로, 1933년부터 1945년까지 운영되었다. "비밀 국가 경찰"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 이름은 독일어에서 유래되었다. 게슈타포는 히틀러 정권 하에서 반국가적인 활동을 억압하고, 정치적 반대자, 유대인, 그리고 기타 소수 집단을 탄압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게슈타포는 초기에는 독일 내부의 정치적 범죄를 단속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며, 나차 조지 고프와 헤르만 괴링의 지휘 하에 강화되었다. 이 기관의 주요 역할은 사회주의자, 공산주의자, 자유주의자, 그리고 다른 반체제 인사들을 감시하고 체포하는 것이었다. 게슈타포는 또한 비밀리에 고문 및 처형을 통해 정보를 얻고, 저항 세력을 파괴하는 방법으로 자주 사용되었다.

게슈타포의 활동은 국가의 모든 영역으로 확대되었으며, 전시 상황에서는 유럽 전역에서 자행된 잔혹한 인종 청소 및 대량 학살에 참여하였다. 특히, 유대인들에 대한 추격, 강제 수용소로의 이송, 및 홀로코스트의 실행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함께 게슈타포는 해체되었다. 전후, 나치 전범재판에서 많은 게슈타포 요원들이 전범으로 기소되었으며, 그들의 범죄는 인류에 대한 범죄로 간주되었다. 게슈타포의 독재적이고 잔혹한 방식은 오늘날까지도 여러 나라에서 반인권적 행위의 대명사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