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폴드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인폴딩 방식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2019년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에서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이 기기는 기존의 고정된 바(Bar) 형태 스마트폰 폼팩터를 탈피하여 화면을 안으로 접고 펼 수 있는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사용자 경험을 하나로 통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품의 핵심 기술은 안으로 접히는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와 이를 매끄럽게 연결하는 정교한 힌지 구조에 있다. 접었을 때는 4.6인치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일반적인 스마트폰처럼 한 손으로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으며, 펼쳤을 때는 7.3인치의 대화면을 통해 시각적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삼성전자는 이 과정에서 디스플레이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복합 폴리머 소재를 적용하였다.
하드웨어 사양은 당시 기준 최상위급 성능을 갖추었다.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와 12GB RAM, 512GB의 내부 저장 공간을 탑재하여 강력한 처리 능력을 보여주었다. 카메라는 기기의 어느 각도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도록 커버 1개, 후면 3개, 내부 2개 등 총 6개의 렌즈를 장착하였다. 또한 두 개의 배터리 셀을 하나로 관리하는 대용량 듀얼 배터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기기의 무게 중심을 잡고 전력 효율을 높였다.
사용자 인터페이스 측면에서는 대화면의 이점을 살린 기능을 대거 도입하였다. 앱 컨티뉴이티(App Continuity) 기능을 통해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앱을 기기를 펼치는 순간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끊김 없이 이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멀티 액티브 윈도우(Multi-Active Window)를 지원하여 화면을 분할해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구동할 수 있는 강력한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한다.
갤럭시 폴드는 초기 공정에서 디스플레이 내구성과 이물질 유입에 관한 결함이 발견되어 출시가 한 차례 연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구조적 보강을 거쳐 2019년 9월 정식 출시되었으며, 이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폴더블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안착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 기기는 이후 갤럭시 Z 폴드 시리즈로 계승되며 모바일 기기의 진화 방향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모델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