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에니

갈리에니(Joseph Gallieni, 1849-1916)는 프랑스의 군인이자 식민지 행정가이다. 그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프랑스 육군 원수로 활약했다. 1849년 4월 24일 프랑스 남부 생베아에서 태어났으며, 1870년 프랑스 육군에 입대했다.

그는 아프리카와 인도차이나에서 식민지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경험을 쌓았다. 특히 마다가스카르 총독으로 재임하며 현지 반란을 진압하고 프랑스의 통치를 확립했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갈리에니는 파리 군사 지사로 임명되었다. 1914년 9월, 독일군이 파리로 진격해 오자 그는 '택시 군대'를 동원해 프랑스군을 마른 전선으로 신속히 이동시켰다. 이는 마른 전투에서 프랑스가 승리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1915년 10월부터 1916년 3월까지 프랑스 전쟁장관으로 재직했으나, 건강 악화로 사임했다. 1916년 5월 27일 베르사유에서 사망했다.

갈리에니는 뛰어난 전략가이자 행정가로 평가받으며, 특히 식민지 통치와 전시 지휘에서 그의 능력이 인정받았다. 그의 이름은 파리의 거리 이름과 지하철역 이름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