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독

간독(肝毒)은 간(肝)의 기능을 해치거나 간 세포에 손상을 주는 독소나 물질을 의미한다. 간은 인체에서 가장 큰 내장 기관으로, 대사, 해독, 저장, 합성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따라서 간독이 발생하면 이들 기능이 저해될 수 있다.

간독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다. 주로 알코올, 약물, 산업 화학물질, 균류(예: certain mushrooms), 비타민 과다 섭취 등이 이에 해당한다. 특히 지나친 알코올 소비는 알코올성 간질환을 초래하고, 일부 약물(예: 아세트아미노펜의 과다 복용)은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간독으로 인한 증상은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피로감, 복통, 식욕 부진, 피부의 황달(황색증), 소변의 색 변화 등이 발견될 수 있다. 간독이 심한 경우, 간부전이나 간경변, 심지어 간암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간독의 진단은 혈액 검사, 간 기능 검사, 영상 진단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치료는 원인 물질의 노출을 줄이거나 중단시키고, 필요 시 약물 치료나 간 이식 등의 방법이 사용된다. 예방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 알코올 섭취의 제한, 약물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