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라이더 하바타키

가면라이더 하바타키는 2005년 개봉한 특촬물 영화 '극장판 가면라이더 히비키와 7인의 전귀'에 등장하는 전설의 오니 중 한 명이다. 전국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에서 하바타키는 관동 지방 북부 지역, 현재의 도치기현 인근을 수호하던 오니로 설정되어 있다. 본명 역시 하바타키이며, 변신 전에는 아내와 자식을 둔 평범한 농부로서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하바타키의 외형은 갈색과 금색, 그리고 청색이 조화를 이루는 색상을 띠고 있다. 머리 부분의 마스크는 새의 날개를 형상화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이는 그가 바람의 속성을 지닌 오니임을 시각적으로 나타낸다. 전신에는 오니 특유의 생체 장갑이 둘러져 있으며, 등 부분에는 비행이 가능한 날개가 달려 있어 공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무기로는 '음격명적 열공'이라는 이름의 피리 형태의 도구를 사용한다. 이는 평상시에는 악기로 사용되지만 전투 시에는 총검과 같은 형태로 변형되어 원거리 사격과 근거리 베기 공격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게 한다. 하바타키는 이 열공을 이용해 공중에서 적을 저격하거나 날카로운 바람의 기운을 담아 마화망을 타격하는 전술을 구사한다.

필살기는 음격주 '선풍일섬'이다. 열공을 입에 물고 바람의 에너지를 모아 강력한 정화의 음파를 방출함으로써 적을 소멸시킨다. 극 중에서는 은퇴하여 싸움을 거부하다가, 가족과 세상을 지키기 위해 다시 오니의 힘을 사용하기로 결심하고 히비키 일행에 합류한다. 전설의 오로치를 물리치기 위한 결전에서 공중 전투 능력을 발휘하며 큰 활약을 펼친다.

이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는 유에 타케유키이다. 하바타키는 '가면라이더 히비키' 세계관의 지역별 오니 설정과 일본의 전통적인 오니 설화에 현대적인 액션 디자인을 결합한 사례로 평가받는다. 특히 가족을 사랑하는 가장으로서의 고뇌와 전사로서의 숙명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은 극의 드라마적 요소를 풍성하게 만드는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