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승리(精神勝利)는 심리학 및 사회학에서 사용되는 개념으로, 외부 환경이나 타인의 평가,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마음속에서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스스로 위안을 찾는 심리적 기법을 의미한다. 이는 주로 자신이 처한 열악한 상황을 극복하려고 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방어 기제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일종의 자기합리화 또는 자기만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용어는 특히 한국에서 주로 사용되며, 일상 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들에서 적용된다. 예를 들어, 상대방에게 패배했거나 원치 않는 결과를 맞이했을 때, '그래도 내가 최선을 다했으니 괜찮다' 또는 '이렇게 된 것도 나에게 의미가 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며 상황을 긍정적으로 해석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
정신승리는 부정적인 감정이나 우울감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지나치게 의존할 경우 현실 인식의 왜곡을 초래할 수 있으며, 문제 해결을 지연시키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건강한 정신승리는 긍정적인 감정을 유지하는 데 기여할 수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 해결과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