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혁명당(人民革命黨, People's Revolutionary Party)은 북한의 정치적 정당으로, 1946년에 조직되었다. 이 정당은 김일성을 핵심으로 하는 북한의 공산당 내에서 탄생하였고, 주로 북한의 초기 사회주의 체제 수립과 관련이 있다. 인민혁명당은 전통적으로 북한의 여러 사회주의 정당과 함께 공산주의 이념을 기반으로 한 국가 건설과 경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인민혁명당은 창당 초기부터 북한 정부의 공식적인 정치 구조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특히, 북한의 독립 전쟁과 그 이후의 전후 복구 과정에서 중요한 정치적 기반을 제공하였다. 당내에서는 당원들의 혁명적인 의식을 고취하고, 사회주의 이념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치 활동과 선전 활동을 진행하였다. 이런 활동들은 북한의 중장기적인 사회주의 건설 노선 확립에 기여하였다.
하지만 인민혁명당은 1966년에 조선노동당과 통합되면서 사실상 그 존재가 소멸하게 된다. 이 통합은 북한 내에서 정치적 통제를 강화하고, 김일성이 권력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이후 인민혁명당의 역사는 조선노동당의 역사 속에 흡수된 채로 남게 되었고, 현대 북한에서 인민혁명당의 독립적인 정체성이나 정치적 기능은 사라졌다.
인민혁명당의 역사는 북한의 혁명과 사회주의 건설의 초기 단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된다. 북한의 정부 구조와 정치 체제의 복잡성을 파악하는 데 있어 이 정당의 역할은 많은 연구자들에게 흥미로운 주제이다. 북한의 정치적 역사는 다양한 정당의 상호작용과 정책 변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으며, 인민혁명당은 그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