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타키(水炊き)는 일본의 전통적인 닭고기 전골 요리로, 주로 후쿠오카 지역에서 유래되었다. 이 요리는 신선한 닭고기를 주재료로 하여 우려낸 육수와 함께 조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미즈타키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물로 끓인 것'을 의미하며, 간단한 재료와 조리 방법으로 가볍고 깔끔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미즈타키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로 통닭이나 닭고기 부위를 사용하며, 이와 함께 배추, 파, 표고버섯 등의 채소가 추가된다. 육수는 닭고기를 물에 끓여서 우려내는데, 일반적으로 추가적인 양념 없이 순수한 맛을 강조한다. 닭고기가 충분히 익으면 각자 취향에 맞게 후추, 간장 등의 소스를 곁들여서 먹는다.
미즈타키는 일반적으로 일본의 겨울철에 즐겨 먹지만, 신선한 재료와 간단한 조리 방법 덕분에 사계절 내내 사랑받는 요리다. 이 요리는 가족이나 친구들과 나누어 먹는 연회식으로 적합하며, 건강에 좋은 식단으로도 인식되고 있다.
때로는 미즈타키의 육수를 우려낸 후, 남은 국물에 추가 재료를 넣고 시라타키(글루텐 없는 쌀국수)나 밥을 넣어 먹는 경우도 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미즈타키는 한 끼 식사로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