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토프나도누(Rostov-on-Don)는 러시아 남부의 도네츠 강 하구에 위치한 도시로, 로스토프주(주)를 행정 중심지로 하고 있다. 이 도시는 흑해와 아조프해에 인접해 있어, 역사적으로 중요한 상업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로스토프나도누는 18세기 중반에 세워졌으며, 그 당시부터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도시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기 때문에 군사적으로도 고전적인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동안 로스토프나도누는 독일군의 침공을 받았고, 이 도시는 심한 파괴를 겪었다. 전쟁 이후 복구 작업이 진행되었고, 1950년대와 60년대에는 산업화의 시기를 맞이하며 또 다른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로스토프나도누는 현재 러시아의 주요 경제 및 문화 중심지 중 하나로 꼽힌다. 다양한 산업이 발전해 있으며, 농업, 기계공업, 석유화학 산업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블라디카우카즈,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등과의 기차 및 도로 교통망이 잘 구축되어 있어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다.
문화적으로도 로스토프나도누는 풍부한 유산을 지니고 있다. 이 도시는 다양한 전통과 현대 문화를 포용하며, 수많은 축제와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특히, 매년 열리는 로스토프나도누 국제 음악 축제는 많은 관광객과 음악 애호가들이 찾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또한, 이 도시는 미술관, 극장, 박물관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이 있어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