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강하폭격기(급강하 폭격기, dive bomber)는 공중에서 목표물에 대해 수직으로 또는 가파른 각도로 급강하하여 폭탄을 투하하는 전투기 유형이다. 이 항공기는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주요하게 사용되었으며, 특히 해상 작전이나 지상 목표를 정밀 타격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급강하폭격기는 일반적으로 상대적으로 작은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기동성이 뛰어나고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급강하폭격기의 작전 원리는 목표물에 접근할 때 수평 비행을 하다가, 목표에 가까워지면 갑자기 급강하하여 수직 또는 가파른 각도로 폭탄을 투하하는 것이다. 이 방식은 폭탄의 정확성을 높이고 피아 간의 거리를 줄여 적의 방어 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작전 방식은 적 항공기나 포대의 반격을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이다.
급강하폭격기의 대표적인 예로는 독일의 피카드(Pe-2), 일본의 다이브 폭격기인 다카미(D3A), 미국의 엘리먼트(Val) 등이 있다. 이들 항공기는 각국의 공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또한, 급강하폭격기는 전투와 함께 해상 작전에서도 활용되며, 특히 해군 항공대에서 유용하게 사용되었다.
그러나 급강하폭격기는 고속 비행기와 미사일 기술의 발전에 따라 점차 구식으로 여겨지게 되었으며, 전후에는 레이저 유도 폭탄이나 스마트 폭탄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하면서 그 활용도가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급강하폭격기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전투기 유형으로 남아 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동안의 공중전에서 중요한 기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