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2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소련에 의해 개발된 쌍발 항공기이다. 공식 명칭은 페오도르 포드고르니(F. P. Podygonny)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주로 폭격기와 정찰기로 사용되었으며, 항공전에서도 효과적인 성능을 발휘하였다.
Pe-2는 비행기체의 구조가 경량화되어 있으며, 항속 거리와 속도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1930년대 초반 설계가 시작되어 1939년 첫 비행에 성공했으며, 1940년부터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 최대 이륙 중량은 약 5,000kg에 달하고, 최대 속도는 약 500km/h이다. 항공기의 날개는 고익형으로 설계되었고, 스텔스 기능은 없지만 적외선 탐지에 유리한 형태를 가지고 있다.
Pe-2는 여러 버전으로 개발되었으며, 기체의 구조와 장비에 따라 다수의 모델이 존재한다. 초도 모델인 Pe-2 초기형은 1930년대 후반에 생산되었으며, 그 이후 수차례의 개량을 통해 성능이 강화된 모델들이 생산되었다. 이 항공기는 정밀 폭격과 전투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소련 공군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전투 임무 수행 시에는 보통 1,000kg의 폭탄을 장착할 수 있고, 7.62mm 총기와 12.7mm 기관총으로 무장하여 공중 전투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Pe-2는 소련뿐만 아니라, 전후 여러 나라에서도 사용되었으며, 일부 기체는 민간 항공기나 항공 촬영기로도 개조되어 운용되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도 다양한 국가에서 퇴역 전까지 사용된 Pe-2는 소련의 항공 역사의 중요한 일부분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