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고

글래스고는 스코틀랜드 최대 도시이자 영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다. 클라이드 강 유역에 위치하며,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조선업과 무역의 중심지로 발전했다. 19세기에는 '영국 제국의 제2의 도시'라고 불릴 정도로 번영했다.

도시의 역사는 6세기경 성 멍고가 교회를 설립한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세 시대에는 대주교좌 도시로서 종교적 중요성을 지녔다.

글래스고는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로도 유명하다. 글래스고 대학을 비롯한 여러 대학이 있으며, 켈빈그로브 미술관과 박물관, 스코틀랜드 오페라, 스코틀랜드 발레단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건축적으로는 빅토리아 시대의 건물들과 찰스 레니 매킨토시의 작품들이 유명하다. 특히 글래스고 건축학파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경제적으로는 과거 중공업 중심에서 서비스업, 금융업, 관광업 등으로 산업 구조가 변화했다. 또한 재생 에너지, 생명과학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도 성장하고 있다.

스포츠 분야에서는 셀틱 FC레인저스 FC의 축구 라이벌전이 유명하며, 2014년 영연방 경기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교통의 중심지로서 글래스고 국제공항이 있으며, 철도와 지하철 네트워크가 발달해 있다.

글래스고는 2008년 유네스코 음악 창의 도시로 지정되었으며, 다양한 음악 장르와 축제가 열리는 도시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