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symbolic)'은 구체적인 형태에 의존하지 않고, 특정한 뜻이나 개념을 나타내는 방식 또는 그 과정이다. 상징적인 것은 주로 언어나 이미지, 행동 등을 통해 표현되며, 특정한 문화나 사회적 맥락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질 수 있다.
상징은 인간의 사고와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추상적인 아이디어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전달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어,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금은 부와 권력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여겨진다. 또한, 문학, 예술, 종교, 철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징적 표현이 사용되어 특정한 메시지나 감정을 전달한다.
상징주의(symbolism)라는 예술 운동은 19세기 후반 프랑스에서 시작되어, 느낌이나 감정을 전하기 위해 상징적 이미지를 활용하였다. 이러한 접근은 특히 문학과 미술에서 많이 나타났고, 원래의 의미를 넘어서는 깊은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심리학적으로도 상징은 개인의 무의식적인 욕구나 감정을 표현하는 도구로 작용할 수 있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에서는 꿈 속의 상징이 개인의 내면적 갈등이나 충동을 드러낸다고 본다.
상징은 그 자체로 구체적인 의미를 가지기보다는, 그 의미는 주관적이며 상황에 따라 유동적이다. 따라서 상징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관련된 맥락과 배경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