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암(Ra'am)은 이스라엘의 정치 정당 중 하나로, 팔레스타인 아랍인 커뮤니티의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다. 2020년에 설립된 라암은 이스라엘의 아랍 정당들 중에서 처음으로 이스라엘 정부에 참여하였으며, 시온주의 정당과의 연립 정부에 합류한 최초의 아랍 정당이다.
라암은 이슬람적인 가치관을 기반으로 하며, 아랍계 시민의 권리 증진, 사회 정의, 경제 발전, 교육 기회 확대 등의 정책을 추구한다. 이 정당은 다른 아랍 정당들과의 연합인 "통합 리스트"의 일원으로 활동하다가, 이후 독립적인 정당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라암은 정당의 수장인 만수르 압바스(Mansour Abbas)가 이끄는 가운데, 이스라엘 정치 내에서 아랍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높이고, 아랍-이스라엘 간의 갈등 해소를 위한 대화와 협력을 모색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라암의 정치적 입장은 종교적 요소와 민족적 정체성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적 이슈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