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한국에서 발생한 성범죄 사건이다. 이 사건의 중심에는 텔레그램이라는 메신저 앱이 있다. 범죄자들은 텔레그램의 비공식 채팅방에서 성착취물, 즉 여성과 아동의 성적 이미지와 영상을 제작하고 유포하였다. 'n번방'이라는 명칭은 여러 개의 방 중 하나를 지칭하며, 이후 다양한 복수의 방이 확인되었다.
이 사건에서 범죄자들은 피해자들에게 속임수를 사용하여 재촬영된 성적 영상을 제작하였다. 피해자들은 자신이 촬영된 영상이 유포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경우가 많았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피해자들이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 또한, 범죄자들은 완전한 익명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피해자들을 타겟으로 삼아 무분별하게 범죄 행위를 지속하였다.
이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주며 공론화되자, 경찰과 정부는 대대적인 수사를 시작하였다. 여러 차례의 압수수색과 피해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범죄자들이 검거되었고, 이에 따라 해당 사건의 전말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여성과 아동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법적,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n번방 사건'은 한국 사회에서 성범죄와 디지털 성 착취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운 계기가 되었으며, 이후 여러 차례의 법 개정이 이루어졌다. 전반적으로 이 사건은 사회 전반에 있는 성착취 문제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피해자 보호를 위한 다양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