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isma

멜리즘(melisma)은 음악에서 한 음절 또는 한 음에 여러 개의 음을 배치하는 기법을 의미한다. 이 기법은 주로 성악에서 사용되지만, 악기 연주에서도 응용될 수 있다. 멜리즘은 특정한 음절을 강조하고, 곡의 감정이나 표현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

역사적으로 멜리즘은 고대 그리스 음악부터 존재했으며, 중세 및 르네상스 음악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이 시기에 멜리즘은 주로 종교 음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성가나 찬송가에서 복잡한 선율을 이루는 데 사용됐다. 또한, 바흐와 같은 고전 작곡가들은 멜리즘을 활용하여 음악의 세련됨과 감정을 더욱 강조했다.

현대 음악에서도 멜리즘은 다양한 장르에서 나타난다. 특히 소울, R&B, 팝 등의 장르에서 가수가 한 음절에 여러 개의 음을 실어 감정을 표현하는 데 자주 사용된다. 멜리즘은 듣는 이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노래의 매력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