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텔레케이아(entelechia)는 철학적 개념으로, 주로 아리스토텔레스의 사상에서 발전된 용어이다. 이 개념은 '완성'이나 '목적'이라는 의미를 지니며, 어떤 존재가 그 본질에 따라 내재적인 목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엔텔레케이아를 통해 존재의 형태와 본질, 그리고 그들이 어떻게 현실로 구현되는지를 설명하였다.
엔텔레케이아는 주로 존재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특히 생명체나 자연의 변화와 발전 과정을 설명하는 데 사용된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존재하는 것들이 '잠재적 상태'에서 '실현된 상태'로 나아가는 과정을 엔텔레케이아로 묘사하였다. 이 과정에서 각 존재는 그 본질에 따라 내재된 목적을 향해 나아가며, 이는 생명체의 성장이나 변화, 발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 개념은 후대 철학에서도 영향을 미쳤으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생명 철학이나 존재론 논의에서 자주 다루어진다. 엔텔레케이아는 인간 존재와 같은 복잡한 시스템의 발전을 이해하는 데도 종종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