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통(crouton)은 빵 조각을 구워서 바삭하게 만든 음식으로, 주로 샐러드나 수프에 사용하는 토핑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크루통은 프랑스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작은 조각'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흰 빵, 바게트, 또는 다른 종류의 빵을 사용하여 만든다. 빵을 일정한 크기로 잘라서 버터나 올리브유, 허브 등으로 간을 한 뒤 오븐에서 구워내거나 팬에 볶아내는 방식으로 조리한다.
크루통은 전통적으로 그리스도교에서의 중요한 식사인 성체성사의 의미와 관련이 있다. 빵을 작은 크기로 잘라서 내는 과정이 신성한 성체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되었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다양한 조리법과 함께 발전하여 현재의 크루통 형태로 자리 잡았다. 맛과 식감이 뛰어난 덕분에 샐러드, 수프 등 다양한 요리에 쉽게 활용되며, 특히 시원한 샐러드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 준다.
크루통은 조리 방법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낼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한 후에 구우면 간단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나지만, 마늘가루, 파프리카 가루, 파마산 치즈 등을 추가하면 더욱 풍미가 깊어진다. 또한, 허브나 향신료를 사용해 다양한 맛을 낼 수 있어, 요리의 다양성이 높은 편이다. 이처럼 크루통은 간단한 조리법으로 많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식재료이다.
현재 크루통은 상업적으로도 많이 생산되고 있으며, 여러 가지 맛과 종류가 출시되고 있다.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포장된 크루통은 샐러드나 수프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홈메이드 크루통은 다양한 빵을 활용하여 취향에 맞는 맛을 만들 수 있어, 요리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크루통은 이렇게 다양한 방법과 형태로 많은 사람들의 식탁에 오르며, 글로벌한 인기 요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